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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 시 인기 있는 동과 층의 공통점은?

dct리포트 2025. 4. 4. 11:00

 

아파트를 매매할 때 사람들은 가격, 입지, 평형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합니다. 그러나 같은 단지, 동일한 평형이라도 ‘동과 층’의 차이만으로 수천만 원의 시세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만큼 동과 층은 주거 만족도뿐 아니라 향후 매도 시 실질적인 ‘자산 가치’에도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실제로 부동산 시장을 살펴보면, 시세가 높은 세대에는 분명한 공통점이 존재하며, 이러한 특징을 파악하고 반영하여 아파트를 선택한다면 더 나은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파트 매매 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인기 동과 인기 층의 공통점을 분석해보고, 실거주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선택 기준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파트 매매 시 인기 있는 동과 층의 공통점은?

 

 

1. 인기 있는 ‘동’의 공통점 – 일조, 조망, 소음 최소화가 핵심

먼저 인기 있는 동의 특징을 살펴보면 대부분 ‘쾌적한 생활 환경’과 ‘미래의 자산 가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핵심이 되는 요소는 일조량, 조망권, 소음 차단, 프라이버시 확보입니다. 특히 일조와 조망은 아파트의 가치를 좌우하는 주요 조건으로 작용하며, 실거주자는 물론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높은 선호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남향 또는 남동향의 동은 전통적으로 선호도가 가장 높은 방향입니다. 햇볕이 잘 들고 겨울에도 실내가 따뜻하며, 실내 곰팡이나 습기 문제에서도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런 동은 전기·난방비 절약 측면에서도 유리해 경제적인 이점도 큽니다. 물론 구조나 배치에 따라 남향이더라도 다른 동의 그림자에 가려 일조량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방향뿐 아니라 앞 동과의 거리, 건물 간 간섭 여부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인기 있는 동은 조망 확보가 용이한 곳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단지 내 공원, 놀이터, 커뮤니티센터, 산책로 등이 앞에 펼쳐진 동이나, 단지 외부로는 산, 강, 호수, 바다 등을 바라볼 수 있는 동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동은 실내에서도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고, 심리적인 안정감도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선택을 받습니다.

소음은 인기 동을 가르는 또 다른 기준입니다. 대로변, 철도 인접, 상가 출입구 옆 동은 보통 기피되며, 반대로 단지 안쪽에 있어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동은 선호도가 높습니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거나 재택근무가 많은 가정에서는 소음에 더욱 민감할 수 있기 때문에, 조용한 환경이 가능한 동을 고르는 것이 실거주 만족도를 높이는 데 핵심이 됩니다.

 

2. 인기 있는 ‘층’의 공통점 – 중층~고층, 조망과 편의의 균형점

아파트 내에서 인기 있는 층을 살펴보면, 대부분 ‘중층에서 고층 사이’에 포진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조망과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면서도 엘리베이터 의존도를 줄이고 생활 편의성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5층 이상 15층 이하의 세대들이 가장 선호도가 높으며, 특히 요즘 신축 아파트처럼 고층 위주로 설계된 단지에서는 10층 이상이 프리미엄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우선 고층의 경우 탁 트인 조망과 사생활 보호, 소음 차단 효과로 인해 높은 인기를 얻습니다. 도시 내에서도 고층에서는 도로 소음이나 인근 건물 간섭 없이 여유롭고 조용한 생활이 가능하며, 높은 하늘과 멀리 보이는 풍경은 입주민에게 심리적 만족감을 줍니다. 특히 강, 산,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고층 세대는 희소성이 높아 재판매 시 프리미엄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고층은 엘리베이터 의존도가 크고, 정전·화재 시 대피가 어렵다는 점, 고소공포증이나 유아·노약자에게 심리적 부담이 있다는 점은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너무 높은 층은 강풍, 바람 소음, 일조 과다로 인한 실내 과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어 이를 감안한 설계 확인이 필요합니다.

한편 중층은 고층의 조망 확보와 저층의 접근성을 적절히 조화시킨 층수로 실거주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중층은 엘리베이터 사용 시 대기 시간이 짧고, 계단으로도 이동이 가능하여 비상시에도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또한 단지 내 조경이나 커뮤니티 시설과의 접근성도 나쁘지 않아, 실생활에서 편리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반면 저층은 보통 관리비 절감, 이동의 편리성, 출입의 안전성 등의 이유로 노년층이나 아이가 있는 가구에서 선호하지만, 외부 소음, 프라이버시 침해, 해충 유입 가능성, 조망 제한 등의 이유로 전반적인 선호도는 낮은 편입니다. 다만 단지 내 조경과 직접 맞닿아 있거나, 1층이라도 전용 테라스나 정원이 제공되는 구조라면 오히려 프리미엄이 형성되기도 합니다.

 

3. 동과 층의 조합이 만드는 시세 프리미엄의 법칙

아파트의 매매가를 좌우하는 데 있어 동과 층의 조합은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부동산 현장에서는 같은 단지, 동일 평형이라도 동·층 위치에 따라 수천만 원, 많게는 1억 원 이상 가격 차이가 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거주 목적이든, 투자 목적이든 간에 ‘시장에서 선호받는 동과 층’의 조합을 선택하는 것이 자산 가치를 지키는 핵심 전략이 됩니다.

예를 들어 남향 + 중고층 + 공원뷰 + 단지 안쪽 위치와 같은 조합은 실거주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인기가 높으며, 입주 초기부터 프리미엄이 형성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조합은 주거의 질은 물론 향후 시세 방어력, 재판매 용이성까지 모두 갖춘 ‘가성비 높은 투자처’로 평가받게 됩니다. 특히 최근에는 브랜드 아파트가 많아지며, 세부적인 동·층 선택이 시세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한 공급이 적은 특수 구조 세대나, 코너형 세대, 복층형 등 희소성이 있는 구조는 동과 층 선택에서 프리미엄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세대는 실사용 공간이 넓고 창이 많아 채광과 환기가 뛰어나며,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아 청약 시에도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는 동·층 조합을 선택하기는 쉽지 않지만, 예산 내에서 가장 많은 조건을 만족시키는 조합을 찾는 것이 합리적인 접근입니다.

결국 인기 있는 동과 층의 공통점은 쾌적한 주거 환경, 생활의 편의성, 그리고 미래의 자산 가치까지 고려한 균형 있는 선택이라는 점입니다. 단순히 남향 고층이라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며, 단지 배치도와 인근 환경, 생활 동선, 가족 구성원까지 고려하여 현실적인 ‘나만의 최적 조합’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아파트 매매에서 동과 층은 단순한 구조 선택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그것은 실질적인 생활 만족도는 물론이고, 미래 자산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인기 있는 동은 일조와 조망이 뛰어나고 소음이 적으며 프라이버시가 확보된 위치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인기 있는 층은 중층에서 고층 사이로 조망과 이동 편의성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위치에 존재합니다.

이러한 조건들은 단기적인 만족을 넘어서,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시세 상승 여력과 안정적인 자산 보유의 지표로도 작용합니다. 아파트 매수를 고민하고 있다면, 가격과 입지만큼이나 동과 층이라는 세부 요소에도 깊은 고민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가 실거주 만족도와 매매 시 수익률까지 결정짓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