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부동산 대출 규제
📊 대출 규제로 거래량 급감? 시장 반응 분석
dct리포트
2025. 7. 9. 11:00
1. 거래량 급감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2025년 중반, 부동산 시장의 가장 뚜렷한 변화는 ‘거래 절벽’입니다.
이 현상은 단순히 주택 매매가 줄었다는 뜻을 넘어,
시장 내 심리, 정책 효과, 수급 구조 변화를 모두 반영한 복합 신호입니다.
과거에는 가격이 먼저 흔들리고 거래량이 따라갔지만,
지금은 거래가 멈추고, 가격이 따라 하락하는 국면이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거래량이 왜 급감했는지,
이후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지를 실증 데이터 기반으로 살펴보겠습니다.
2. 실제 거래량 변화: 통계로 본 거래절벽
🔍 수도권 기준 2025년 상반기 주택 매매 거래량
구분2024년 상반기2025년 상반기감소율
서울 | 35,280건 | 24,030건 | -31.9% |
경기 | 48,960건 | 31,210건 | -36.3% |
인천 | 12,470건 | 7,850건 | -37.1% |
- 서울은 고가 주택 DSR 초과로 자금 부족
- 경기·인천은 중저가 주택이라도 중도금·잔금대출 실행 거절 사례 다수
📌 수도권 전체적으로 약 33~38% 거래량 급감 → 명확한 정책 영향
3. 왜 거래가 줄었나? 원인 분석
① 대출 가능 금액의 현실적 축소
- 과거: 연봉 5,000만 원 → 최대 4억~5억 대출 가능
- 2025년: 같은 조건 → 2억 초반 수준으로 대폭 감소
- 고정비 증가로 총부채 원리금 상환 능력 제한
② 은행의 자체 심사 기준 상향
- HUG 보증 제한, DSR 적용 엄격화
- 정책금융 제외 시 민간 금융 이용 불가 사례 속출
③ 매도자와 매수자의 간극 확대
- 매도자: 고점 기대감 여전
- 매수자: 자금 여력 부족으로 가격 하락 요구
→ 실거래 성사 어려움
4. 시장 심리는 지금 어떤 상태인가?
📉 매수심리 위축
- KB국민은행 매수우위지수: 2024년 80대 → 2025년 60대 초반
- ‘지금 사면 손해 본다’는 인식 확산
📉 관망세 장기화
- 전세나 월세로 ‘한 템포 쉬자’는 수요 증가
- 실거래 건수보다 상담 건수만 늘어나는 중
📉 투자수요 이탈
- 갭투자 실종
- 외곽 지역 아파트 가격 선제적 하락
📌 심리는 아직 바닥이 아니지만, 명확히 하향 곡선 진입 중
5. 향후 시나리오와 전략 제안
🔮 시나리오별 예측
시나리오정책 방향거래량 전망
규제 유지 | DSR, LTV 동결 | 거래량 회복 어려움, 현 수준 유지 |
일부 완화 | 정책금융 확대 | 10~15% 회복 가능성 |
금리 인하 병행 | 실수요자 매수 재개 | 20% 이상 거래량 회복 가능 |
🧠 전략 제안
- 실수요자: 급매물 중심 접근, DSR 범위 내 상품 활용
- 투자자: 분양권 매수보다 실거주+환금성 좋은 소형 아파트 관심
- 세입자: 월세 상승 전에 계약 갱신 전략 고려
6. 결론: 거래량은 시장의 건강지표다
거래량은 단순한 수치가 아닌 시장 내 모든 요소가 반영된 종합 신호입니다.
현재의 거래량 급감은 단지 규제 때문만이 아니라,
금융 조건 악화, 미래 불확실성, 구매력 약화 등
다양한 변수들이 결합된 결과입니다.
2025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핵심은
“가격이 아니라 거래가 움직이느냐”입니다.
거래가 회복되면 가격도 안정되고,
그렇지 않으면 하락세가 더 가팔라질 것입니다.